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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히샬리송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으로 이적시장에 더 힘을 얻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한 명의 선수가 이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합류 이후 기대 이하였던 히샬리송이다. 히샬리송은 지난 2022년 6000만 파운드(약 1070억원)라는 막대한 이적료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큰 기대와 달리 활약은 아쉬웠다. 토트넘에 몸담은 두 시즌 모두 주전이라고 보기에는 부족했다. 시그지처인 비둘기 세리머니로 '비둘기' 별명을 얻는데 그쳤다. 토트넘도 막대한 이적료를 낭비했다는 비판과 함께 고민이 컸고, 2023~2024시즌 종료 이후 이적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졌다.
하지만 히샬리송이 토트넘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등장했다. 사우디 구단이 히샬리송 영입을 원하며, 이번 여름 막대한 이적료가 필요한 토트넘에 재정적인 보탬이 되어줄 수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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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알 이티하드와 알 아흘리가 히샬리송을 원하고 있으며, 알카드시아도 영입을 바란다. 사우디는 세 구단의 경쟁을 허용할 것이다. 히샬리송도 유럽을 떠날 준비가 되었다는 점이 분명하다. 이미 사우디 리그에 이적에 관심이 있음을 알렸다. 토트넘으로서는 6000만 파운드의 이적은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공격수를 영입할 충분한 자금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히샬리송은 사우디 이적설이 처음 등장한 지난 6월 당시 자신의 채널을 통해 "이적설은 모두 가짜뉴스다. 나는 다음 시즌 잉글랜드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며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되고 다시 사우디의 유혹이 시작되며 입장이 바뀌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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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탈 걱정도 줄일 수 있다. 히샬리송에게 관심을 보인 알 아흘리, 알 이티하드 등은 최근 손흥민에게도 영입 의사가 있었던 팀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손흥민에서 히샬리송으로 선회하며, 영입이 성사된다면 손흥민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아픈 손가락인 히샬리송이 이번 여름 사우디 이적으로 마지막 이별은 아름답게 장식할 수 있을지도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