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스토크시티의 왕' 배준호를 향한 관심이 등장했다. 네덜란드 명문 구단 페예노르트다.
배준호는 입단 당시 "항상 영국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었다. 꿈이 이뤄졌다"며 "이제 시작일 뿐이며 스토크에서 오랫동안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싶다. 영국에 왔기 때문에 경기장 안팎으로 적응해야 한다. 최대한 빨리 적응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
시즌 종료 후에는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스토크는 '한국의 플레이메이커는 중앙 미드필더 바우터르 뷔르허르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를 거머쥐었다. 배준호는 아직 20세에 불과하다. 하지만 bet365(홈구장)에서 멋진 데뷔 시즌을 보냈다. 배준호는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스토크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팬들의 큰 사랑을 받는 존재가 됐다. 8개월 동안 '한국의 왕'을 응원했다. 스티븐 슈마허 감독의 1군 선수단에서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라며 배준호의 활약상과 함께 올해의 선수 수상을 축하했다.
차기 시즌 스토크 유니폼의 모델로도 등장하며 기대를 끌어올린 배준호지만, 그의 활약을 다른 구단들도 주목했다.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가 배준호의 영입을 위해 관심을 보였다.
|
이어 '2027년 여름까지 스토크와 계약이 되어있지만, 소식에 따르면 배준호도 페예노르트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고 싶어 한다고 알려졌다. 페예노르트는 배준호가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의 포메이션과 전술에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배준호가 정말로 페예노르트행에 가까워지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에레디비시 최상위권에서 경쟁하는 팀에 합류하는 것이기에 큰 도약이라고 볼 수 있다.
한 시즌 만에 스토크의 왕으로 성장한 배준호가 차기 시즌에는 네덜란드 명문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