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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의 '마지막 보루'였던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미키 판 더 펜도 짐을 쌌다.
그리고 '판 더 펜은 우리의 마지막 선수였다. 그는 네덜란드가 이번 대회에서 치른 6경기 중 4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했다'고 덧붙였다.
유로 2024에는 4명의 토트넘 선수들이 출격했다, 판 더 펜을 비롯해 라두 드라구신(루마니아), 굴리엘모 비카리오(이탈리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덴마크)다.
성적표는 또 달랐다. 호이비에르와 드라구신은 자국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골키퍼 비카리오는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생제르맹)의 백업이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판 더 펜은 4강까지 올랐지만 출전시간은 66분에 그쳤다.
네덜란드는 전반 7분 사비 시몬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잉글랜드는 전반 18분 케인이 침착하게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세는 후반 45분이 돼서야 갈렸다. 케인 대신 교체 투입된 올리 왓킨스가 영웅이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공을 받은 그는 등을 진 채 공을 지킨 후 돌아서면서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차 극장골을 작렬시켰다.
잉글랜드는 15일 스페인과 결승전을 치른다. 잉글랜드가 정상에 오를 경우 유로 대회 사상 첫 우승의 환희를 누리게 된다.
한편, 유로 대회 출전한 선수들은 회복 후 토트넘의 프리시즌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