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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에메르송 로얄(토트넘)의 이적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하지만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2% 부족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1월 페드로 포로를 수혈했다. 에메르송의 입지는 더 희미해졌다.
그는 2023~20214시즌 EPL에서 22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선발은 11경기에 불과했다. 수비라인의 공백이 있을 때만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경기력은 평균 이하였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토트넘은 에메르송의 이적료로 약 2500만유로(약 375억원)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AC밀란은 에메르송의 이적료를 더 낮게 책정했다.
에메르송은 "난 뛰고 싶다. 여기가 아니라면 내가 뛸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 브라질대표팀에서 뛰고 싶은데 클럽 레벨에서 뛰지 못한다면 그럴 가능성이 낮다. 그래서 새로운 곳을 찾아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AC밀란의 관심에 대해서도 주저하지 않고 "이 정도 규모의 팀이 나를 원한다는 걸 아는 건 정말 특별하다 AC밀란은 우리 브라질인들에게 진정한 기준점이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난 다시 뛰고 국가대표팀에 들어갈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도 존재 가치가 희미한 에메르송을 판매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다만 이적료는 또 다른 이야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