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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네덜란드 캡틴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가 잉글랜드에 주어진 페널티킥 판정에 대해 분노를 쏟아냈다.
주심은 애초 페널티 판정을 내리지 않았다. 반칙 상황이 아니라고 본 것이다. 하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 온 필드 리뷰를 확인한 후 판정을 번복해 손가락으로 페널티 포인트를 찍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린 잉글랜드는 후반 45분 '조커' 올리 왓킨스의 극적인 역전골로 2대1 승리,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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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잉글랜드 대표팀 선배도 오심이라고 주장했다. 수비수 출신 게리 네빌은 이 장면에 대해 "수비수 입장에서 이건 수치스러운 결정이다. 수비수에게 조금의 라이센스가 없다면 슛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상대 공격수의 슛을 막기 위해 다리를 드는 건 어느정도 용인이 되어야한다는 것.
이언 라이트가 "둠프리스의 무모한 도전이었다"고 반박하자, "무모하다고? 그건 무모한 게 아니다. 덴마크의 핸드볼 반칙도 그렇고 이번에도 페널티가 아니"라고 재반박했다.
'아마추어 리그 출신' 왓킨스의 극장골로 탈락을 모면한 잉글랜드는 15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스페인과 결승전에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