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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변재섭 감독대행 체제'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으로 만족해야 했다. 인천은 지난 5일 조성환 전 감독이 자진 사퇴하면서 변재섭 수석코치가 지휘봉을 잡게 됐다. 인천은 9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22라운드서 대구FC를 맞아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9경기 5무 4패다.
조성환 전 감독은 변재섭 대행을 응원하며 떠났다. 변재섭 대행은 "좋은 기회니까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준비 잘해서 한 경기 한 경기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하셨다. 경기 내적으로는 선수들이 수비적으로 강해져야 한다고 하셨다. 1대1 상황에서 우리 선수들이 나약한 것 같으니 그 부분을 다듬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돌아봤다.
변재섭 대행인 부담이 아닌 자신감을 가지고 임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기본적인 틀은 유지하겠다. 경기 운영에 대해서 조금씩 색깔을 입혀보려고 한다. 초짜가 뭐 있겠는가. 선수들 믿고 들이대겠다.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더라도 즐겁고 후회 없는 축구하자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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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후반 32분 부상에서 돌아온 중원 사령관 이명주를 투입했다. 이명주는 5월 1일 전북전에서 쇄골 골절상을 당했다. 약 2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부지런히 뛰었지만 오히려 후반 막판에는 대구가 활발히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등 공격 주도권을 쥐었다. 인천은 추가시간 4분까지 잘 버텨내며 승점을 챙겨갔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