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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역대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사령탑인 1993년생 파비안 휘르첼러 브라이튼 신임감독(31)이 톡톡 튀는 출사표를 던졌다.
조제 모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이 2004년 자신을 '스페셜원'(Special one, 특별한 사람)이라고 언급한 것과 대비되는 표현이다.
지난 2023~2024시즌 독일 클럽 장크트파울리를 분데스리가로 승격시키며 지도력에 꽃을 피운 휘르첼러 감독은 31세인 어린 나이로 주목을 끌고 있다.
EPL 역사상 휘르첼러 감독보다 어린 지도자는 없었다. 심지어 EPL 간판인 손흥민(32·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32·리버풀) 보다 어리다. 브라이튼 내에도 휘르첼러 감독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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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는 스스로를 '우호적인 권위자'라고 부른다. 축구는 나의 열정이다. 나의 최고의 코치들과 함께 모든 선수를 발전시키고 싶다"며 "나는 아이디어의 힘을 이용해 선수들을 설득하려고 노력한다. 많은 걸 배워 최악의 감독이 되지 않게끔 하겠다"고 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현 마르세유 감독 후임으로 브라이튼 지휘봉을 잡은 휘르첼러 감독이 받아든 목표는 브라이턴을 꾸준히 탑10에 드는 팀으로 만드는 것이다.
휘르첼러 감독의 데이터 중심의 접근 방식과 용감한 전술을 높이 평가한 토니 블룸 브라이튼 회장은 "나는 (휘르첼러 감독의 선임을)도박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감독 선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것은 우리의 선택지 중 가장 리스크가 적은 옵션이었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