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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시아의 '빅3' 가운데 단연 최고의 조편성은 대한민국이었다. 이란은 '죽음의 조'고, 일본도 껄끄러운 두 팀을 또 다시 만났다.
포트 6에는 북한(110위), 인도네시아(134위), 쿠웨이트(137위)로 구성됐다. 포트 5에는 중국(88위), 팔레스타인(95위), 키르기스스탄(101위), 포트 4에는 아랍에미리트(UAE·69위), 오만(76위), 바레인(81위), 포트 3에는 사우디아라비아(56위), 우즈베키스탄(62위), 요르단(68위), 포트 2에는 호주(23위), 카타르(35위), 이라크(55위)가 포진했다. 그리고 톱시드인 포트 1에는 일본(17위), 이란(20위), 대한민국(22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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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주축인 유럽파들의 이동거리가 짧아 더 유리하다는 평가도 있다.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의 경우 2차예선 홈경기를 중립 지역에서 치른 것도 '호재의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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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는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2대1로 격파한 끝에 조 1위로 16강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라크도 아시안컵 16강에서 요르단에 2대3으로 패해 설욕을 노리고 있다.
일본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중국 그리고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와 C조에 위치했다. 일본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와 또 다시 한 조에 속한 것이 못내 찜찜하다.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필두로 3회 연속으로 한 조에 속하는 '악연'을 이어갔다. 러시아와 카타르는 대회는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본선에 직행했고, 호주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올랐다. '최약체'로 분류되는 인도네시아는 어느 조에 들어가든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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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예선은 18개팀이 6개팀 3개조로 나눠 홈 앤드 어웨이로 풀리그를 치른다. 각조 1, 2위, 총 6개팀이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조 3~4위를 차지한 6개팀은 3개국씩 2개조로 나뉘어 패자부활전 성격을 띤 4차예선을 펼친다. 각조 1위 2개팀이 본선에 오르고, 2위팀 중 승자는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대한민국은 9월 5일 홈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1차전을 치르며, 마지막 10차전은 내년 6월 10일 홈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갖는다. 요르단과의 경기는 10월 10일 원정에서 3차전, 내년 3월 25일 홈에서 8차전으로 치러진다. 한국과 이라크의 경기는 10월 15일 한국 홈에서 4차전, 내년 6월 5일 이라크 홈에서 9차전으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는 조만간 3차예선을 이끌 A대표팀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최근 10차 회의를 한 전력강화위원회는 후보군을 평가했고, 이를 바탕으로 정해성 위원장은 높은 점수를 받은 외국인 후보들과는 화상 면접까지 진행했다.
국내 감독 후보들과도 미팅을 마치면, 새 사령탑이 세상에 나올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조편성
A조=이란 카타르 우즈벡 UAE 키르기스스탄 북한
B조=한국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C조=일본 호주 사우디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