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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조세 무리뉴 감독의 새로운 제자가 토트넘 이적을 원하고 있다.
폴란드 출신의 미드필더 시만스키는 지난 2023년 디나모 모스크바에서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왼발을 사용한 창의적인 패스와 플레이메이킹이 장점인 시만스키는 빠른 발과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시도하는 측면 돌파, 중앙에서의 시야 등도 돋보이는 선수다. 제임스 매디슨의 백업과 중원 보강을 원하는 토트넘이 원할 수밖에 없는 자원이다.
시만스키는 이미 토트넘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개인 합의까지 이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졌기에 만약 토트넘이 정말로 페네르바체와 협상에 돌입했다면 이적료에 대한 의견 일치만이 남았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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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토크는 '시만스키의 이적은 튀르키예 축구에서 자신의 족적을 남기고 싶어 하는 페네르바체 신임 감독 무리뉴에게 타격이 될 것이다'라며 페네르바체 핵심 선수인 시만스키의 이적을 무리뉴 감독이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토트넘은 시만스키와 더불어 해당 포지션에 에베리체 에제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기량을 증명하고, 잉글랜드 대표팀까지 합류한 에제 영입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이번 시만스키 영입 협상이 중단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토트넘이 다시 한번 무리뉴 감독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는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해당 영입이 성공하여 시만스키를 품은 토트넘이 웃게 될지, 아니면 시만스키를 무리뉴가 지키며 페네르바체에서 우승 도전을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