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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끔찍한 부상으로 병원으로 후송된 헝가리 국가대표 바르나바스 바르가의 근황이 25일(이하 한국시각) 첫 공개됐다.
바르가는 극도로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병원에 후송됐다. 헝가리 주장 도미니크 소보슬라이는 충격과 걱정에 휩싸인 채 눈물을 쏟았다.
바르가는 긴급 수술을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두개골과 안면이 복합 골절됐다. 공개된 바르가의 병실에는 그의 여자 친구와 함께 헝가리축구협회 관계자들이 미소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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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수술 후 이틀 동안 입원할 예정이다. 별 문제가 없으면 수요일에 퇴원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바르가가 실려나간 후 헝가리는 후반 추가시간 케빈 소보스가 극장골을 작렬시키며 1대0 승리를 거뒀다. 헝가리 선수들은 바르가의 유니폼을 들어올리며 쾌유를 기원하는 한편 함께 만든 첫 승을 자축했다.
스위스와 독일에 무릎을 꿇은 헝가리는 1승2패, 조 3위로 다른 조 결과에 따라 16강 희망을 살릴 수 있게 됐다. 유로 2024는 6개조 1, 2위팀과 조3위 중 상위 4팀이 16강에 진출한다.
마르코 로시 헝가리 감독은 "그 순간엔 바로 깨닫지 못하다가 선수들이 의무진을 부르는 걸 보고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모두가 정말 걱정했다. 바르가가 경기장을 떠날 때 이미 의식을 회복했고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며 "정말 다행이다. 물론 상황에 따라 남은 대회 출전이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그가 건강하다는 것"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