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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토트넘 보다 도르트문트 가는 게 최선의 선택일 것이다.'
토트넘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와중에 미래자원 확보에도 열심히 눈을 돌리고 있다. 당장 1군 전력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적더라도 가까운 미래에는 주전 스쿼드의 일원이 될 만한 선수가 영입 목표다. 이번 목표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리즈 유나이티드의 중앙 미드필더 아치 그레이다.
그레이는 리즈 연령별 팀을 거쳐 2023~2024시즌 1군으로 올라와 37경기에 나와 1골-2도움을 기록했다. 미드필드 진영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인재다. 특히 그레이는 '하루종일 뛸 수 있는 선수'로 묘사될 정도로 강한 체력과 스피드, 정신력을 자랑한다. 착실히 성장한다면 팀의 리더급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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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TBR풋볼은 그레이가 토트넘으로 가는 것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레이가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토트넘보다 도르트문트로 가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 마디로 '토트넘은 선수를 못 키운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실제 사례도 들었다.
토트넘이 반박할 수 없는 내용이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챔피언십에서 야심차게 영입했으나 끝내 핵심인재로 키우지 못했던 많은 사례를 들었다. 제드 스펜스와 조 로돈, 라이뇽 세세뇽. 잭 클라크 등 많은 실패의 본보기들을 들며 그레이 역시 이런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젊은 스타들을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지 않고 있지만, 도르트문트는 최근 몇 년간 주드 벨링엄과 제이미 바이노-기튼스와 같은 선수들을 훌륭히 키워냈다'면서 '그레이가 이번 여름 리즈를 떠난다면 도르트문트 입단이 최선의 선택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