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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제임스 매디슨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탈락한 마음을 직접 고백했다.
매디슨으로는 아쉬울 수 있지만, 잉글랜드 대표팀의 상황을 고려하면 납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정상급 공격형 미드필더임에도, 주드 벨링엄, 콜 팔머, 필 포든 등과 비교하면 앞선다고 보기 어렵다. 사우스게이트 감독 입장에서도 매디슨을 발탁하기에는 이미 2선에 기용할 선수가 많기에 쉽지 않았다.
또한 매디슨의 활약도 올 시즌 확실히 아쉬웠다. 시즌 초반 토트넘의 선택을 증명하듯이 엄청난 기량을 선보였지만, 리그 10라운드 부상으로 장기 결장한 이후에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며 부진한 폼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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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는 이번 유로 예선 내내 주축이었기에 최종 명단에 내 자리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감독이 결정을 내렸고, 나는 이를 존중해야 한다. 나는 반드시 돌아올 것이다. 내가 말 그대로 가장 친구라고 부르는 친구이자, 선수들이 독일에서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라며 아쉬움과 함께 동료들의 행운을 빌어줬다.
하지만 동료들에 대한 축복과는 별개로 매디슨은 SNS에서는 대표팀 탈락의 아쉬움을 확실히 드러냈다.
영국의 TBR풋볼은 '매디슨은 사우스게이트의 탈락 이후 SNS 약력에서 잉글랜드를 삭제했다. 그는 SNS를 통해 자신의 실망감을 어느 정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매디슨은 탈락 이후 곧바로 SNS 프로필을 수정했는데, 수정 전에는 잉글랜드와 토트넘 10번이라고 적혀있던 프로필 약력이 수정 후 토트넘 10번만을 남겨둔 상태로 바뀌었다.
매디슨에게는 아쉬움이 가득한 여름이지만, 다음 기회를 노리기 위해서는 꾸준한 활약이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