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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슈퍼컴퓨터가 해리 케인의 '무관 기운'을 간과한 것일까. 유로 2024 우승팀으로 잉글랜드를 예측했다.
잉글랜드의 우승 확률은 19.9%로 나타났다. 2위가 프랑스(19.1%) 3위가 독일(12.4%)이었다. 4위 스페인(9.6%)부터는 우승 확률 10%를 밑돌았다. 5위가 포르투갈(9.2%) 6위 네덜란드(5.1%) 7위 이탈리아(5%)가 뒤를 이었다. 최하위는 0.1%로 계산된 조지아였다.
물론 객관적인 전력은 잉글랜드가 강력한 우승후보다. 최종엔트리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토트넘 에이스 제임스 매디슨이 예비 명단에서 탈락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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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메이저대회 트로피와 '상극'인 케인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다.
케인은 그야말로 무관의 제왕이다. 그는 명실상부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이지만 커리어 내내 메이저대회 우승이 단 한 차례도 없다. 2018 월드컵 4강, 유로 2020 준우승, 2022 월드컵 8강에 전전했다.
클럽에서는 16년째 무관인 토트넘에서 오래 뛰었기 때문에 우승이 어려웠다고는 하지만 올해에는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고도 무관에 그쳤다. 분데스리가 11연패 행진 중이던 바이에른은 케인이 입단한 그 시즌 12년 만에 무관의 굴욕을 맛봤다.
잉글랜드는 슬로베니아 덴마크 세르비아와 C조에 편성됐다. 옵타는 잉글랜드의 조별리그 통과 확률을 70%로 봤다. 4강 진출 확률은 48.2%다. 결승 진출 확률은 31.1%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