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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아니면 포체티노 혹은 제3의 인물...맨유 사령탑 강력 후보 4인 공개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4-05-24 12:00


투헬 아니면 포체티노 혹은 제3의 인물...맨유 사령탑 강력 후보 4인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에릭 텐 하흐 감독의 뒤를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높은 4명의 후보가 공개됐다.

영국 타임즈는 23일(한국시각) '텐 하흐 감독이 맨유를 떠나게 됐을 때 맨유 감독 후보 최종 명단이다. 텐 하흐 감독의 거취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첼시 감독,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키어런 맥케나 입스위치 타운 감독 그리고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이 핵심 타깃이다. 이미 각 후보들과 대화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2023~2024시즌 맨유는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제압하고 우승을 거둔다면 조금이나마 체면치레를 할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기대가 되지 않는 게 사실이다.

FA컵을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처참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EPL) 창설 이후 가장 낮은 순위를 비롯해 EPL 역사상 첫 마이너스 골득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탈락, 카라바오컵 16강 탈락 등 어디 하나 멀쩡한 구석이 없었다.

텐 하흐 감독은 시즌 내내 지속된 부상 문제로 인해서 경기력 유지가 어려웠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이 시즌 내내 혹독한 훈련 강도를 유지해서 부상자가 연이어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었다. 여러모로 텐 하흐 감독의 입지는 매우 위태로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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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을 내칠 수도 있기에 맨유 수뇌부는 차기 감독 후보를 미리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갑작스럽게 첼시와 이별을 결정했다. 구단과의 입장 차이를 확인한 후 내린 결정이다. 텐 하흐 감독이 선임됐을 때, 포체티노 감독은 텐 하흐 감독과 함께 맨유에서 최종 면접을 봤을 정도로 맨유 감독에 가까웠던 적이 있었다.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는 과정에 일가견이 있다는 점은 높이 평가되나 우승 트로피 이력이 부족하며 최근 지도자로서 하락세라는 점은 포체티노 감독의 단점이다.

투헬 감독도 가능성 있는 후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실패했지만 투헬 감독은 여전히 빅클럽들에게 매력적인 카드다. 선수단 관리, 수뇌부와의 관계 등에서는 단점이 있지만 전술적인 역량만큼에 있어서는 유럽 최고 수준의 감독이다. EPL에서 첼시를 이끌고 매우 좋은 성과를 냈으며, 감독 본인도 EPL행을 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맨유행이 이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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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캐나 감독은 맨유 유소년 팀을 지도하다가 2018년부터는 맨유 1군 코치로 지냈다. 2021년 맨유를 떠나 입스위치로 부임하면서 자신의 역량을 펼쳤다. 잉글랜드 리그1(3부 리그)에 머물고 있던 입스위치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로 승격시키자마자 1년 만에 EPL 승격을 이뤄냈다.

빅클럽과 빅리그를 경험하지 않았지만 맨유의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과 최근 입스위치에서 보여준 역량이 높게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를 EPL 승격으로 이끈 후 꾸준히 리그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사령탑이다. 챔피언십에서 머물던 팀을 74년 만에 EPL로 올려놓은 점과 1팀에서 꾸준히 오랫동안 지도자로서 지내고 있다는 점은 높이 평가받을 만한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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