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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에릭 텐 하흐 감독의 뒤를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높은 4명의 후보가 공개됐다.
FA컵을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처참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EPL) 창설 이후 가장 낮은 순위를 비롯해 EPL 역사상 첫 마이너스 골득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탈락, 카라바오컵 16강 탈락 등 어디 하나 멀쩡한 구석이 없었다.
텐 하흐 감독은 시즌 내내 지속된 부상 문제로 인해서 경기력 유지가 어려웠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이 시즌 내내 혹독한 훈련 강도를 유지해서 부상자가 연이어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었다. 여러모로 텐 하흐 감독의 입지는 매우 위태로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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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도 가능성 있는 후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실패했지만 투헬 감독은 여전히 빅클럽들에게 매력적인 카드다. 선수단 관리, 수뇌부와의 관계 등에서는 단점이 있지만 전술적인 역량만큼에 있어서는 유럽 최고 수준의 감독이다. EPL에서 첼시를 이끌고 매우 좋은 성과를 냈으며, 감독 본인도 EPL행을 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맨유행이 이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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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클럽과 빅리그를 경험하지 않았지만 맨유의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과 최근 입스위치에서 보여준 역량이 높게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를 EPL 승격으로 이끈 후 꾸준히 리그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사령탑이다. 챔피언십에서 머물던 팀을 74년 만에 EPL로 올려놓은 점과 1팀에서 꾸준히 오랫동안 지도자로서 지내고 있다는 점은 높이 평가받을 만한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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