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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동준(41) 장종필(35) 심판이 K리그 300경기 출전 기념패를 받았다.
이 주심은 지난 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강원의 경기에서 주심으로 나서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 금자탑을 쌓았다. 지난 2008년 K리그 심판으로 데뷔해 올해 17년차를 맞은 이 주심은 이상용 심판(은퇴)의 358경기에 이어 K리그 주심 역대 최다 출전 2위에 올랐다.
이 주심은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지난해 포항과 전북의 FA컵(현 코리아컵) 결승전을 꼽았다. 그는 "두 팀의 K리그 경기에서 이슈가 발생하기도 했고, 단발성 결승전이라 부담감이 있었다. 90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였다. 경기가 잘 끝나고 감사히도 첫 FA컵 심판상까지 받아 특별히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장종필 부심은 지난 15일 전남과 성남전을 통해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2015년부터 K리그 심판으로 활동한 장 부심은 현재 국제심판으로도 활약 중이다.
2015년 프로 데뷔전과 AFC 컵 경기에서 국제심판으로 데뷔했을 때가 기억난다는 장 부심은 "300경기를 치르는 동안 잘할 때도 있었고, 실수도 있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심판으로 성장했던 것 같다.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숱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겨내고 여기까지 올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