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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모두들, 너희는 다시 우승할 수 있어" 감동의 도가니, 클롭의 마지막 라커룸 연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4-05-20 08:32


"사랑한다 모두들, 너희는 다시 우승할 수 있어" 감동의 도가니, 클롭의…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하다. 그것도 마지막 감동이 집결돼 있는 클라이맥스 장면.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겠다고 발표한 지가 엊그제 같은 데 이제 정말 작별의 시간이 찾아왔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시즌 최종전을 마치고, 라커룸에서 리버풀 선수들을 작별인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클롭 감독은 진심에서 우러나온 짧은 연설을 해 선수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미러 기사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사랑한다 모두. 이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말이야"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하다. 그것도 마지막 감동이 집결돼 있는 클라이맥스 장면.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겠다고 발표한 지가 엊그제 같은 데 이제 정말 작별의 시간이 찾아왔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시즌 최종전을 마치고, 라커룸에서 리버풀 선수들을 작별인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클롭 감독은 진심에서 우러나온 짧은 연설을 해 선수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영국 매체 미러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시즌 최종전을 마치고 리버풀 라머룸에서 선수들에게 감동어린 작별 인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그간 보여준 선수들의 헌신과 활약에 찬사를 보내며, 또 다시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인 클롭은 지난 2015년 리버풀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9시즌 동안 EPL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등을 포함해 무려 9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올해 초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리버풀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한 바 있다.


"사랑한다 모두들, 너희는 다시 우승할 수 있어" 감동의 도가니, 클롭의…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하다. 그것도 마지막 감동이 집결돼 있는 클라이맥스 장면.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겠다고 발표한 지가 엊그제 같은 데 이제 정말 작별의 시간이 찾아왔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시즌 최종전을 마치고, 라커룸에서 리버풀 선수들을 작별인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클롭 감독은 진심에서 우러나온 짧은 연설을 해 선수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결국 클롭 감독은 이날 자정 홈구장인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최종전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2-대 완승을 거둔 뒤 뜨거운 환호속에 팬들과 작별 인사를 했다. 이어 그라운드에서 라커룸으로 자리를 옮긴 뒤 선수들에게 감동적인 연설을 했다.


"사랑한다 모두들, 너희는 다시 우승할 수 있어" 감동의 도가니, 클롭의…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하다. 그것도 마지막 감동이 집결돼 있는 클라이맥스 장면.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겠다고 발표한 지가 엊그제 같은 데 이제 정말 작별의 시간이 찾아왔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시즌 최종전을 마치고, 라커룸에서 리버풀 선수들을 작별인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클롭 감독은 진심에서 우러나온 짧은 연설을 해 선수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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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클롭 감독이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이야기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클롭 감독은 우선 리버풀 구단과 선수들에 대한 강력한 애정을 표시했다. 그는 "모두들 사랑한다.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말이다"라며 "너희들이 하는 축구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을 성도다. 하루 빨리 당신들의 축구를 보고 싶다. 그리고 한 단계 더 발전한 다음 단계를 보고 싶다"며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클롭 감독은 또 다른 형태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클롭이 "3위로 돌아왔다. 누가 챔피언이 되었는지조차 모른다"고 말하자 누군가가 "(맨체스터)시티"라고 짧게 답했다.

그냥 넘어갈 클롭 감독이 아니었다. 그는 "글쎄, 아마도 맨시티를 멈추게 할 수 있는 유일한 팀은 바로 2019~2020시즌의 우리 모습이었"라며 "너희들은 다시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떠나더라도 선수들이 충분히 리그 우승에 도전할 만 하다는 이야기다. 선수들이 환호했다. 이런 장면을 본 팬들도 감동을 받기는 마찬가지였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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