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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사랑한다 모두. 이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말이야"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인 클롭은 지난 2015년 리버풀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9시즌 동안 EPL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등을 포함해 무려 9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올해 초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리버풀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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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클롭 감독은 또 다른 형태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클롭이 "3위로 돌아왔다. 누가 챔피언이 되었는지조차 모른다"고 말하자 누군가가 "(맨체스터)시티"라고 짧게 답했다.
그냥 넘어갈 클롭 감독이 아니었다. 그는 "글쎄, 아마도 맨시티를 멈추게 할 수 있는 유일한 팀은 바로 2019~2020시즌의 우리 모습이었"라며 "너희들은 다시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떠나더라도 선수들이 충분히 리그 우승에 도전할 만 하다는 이야기다. 선수들이 환호했다. 이런 장면을 본 팬들도 감동을 받기는 마찬가지였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