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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새로운 동기를 찾기가 어렵다."
통산 우승 횟수 6회를 기록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13회) 다음이다. 25일엔 웸블리에서 맨유와의 FA컵 결승전도 남아 있다. 2시즌 연속 더블을 달성한 최초의 팀이라는 타이틀 도전이 남아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맨시티 부임 이후 총 17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9년 프리미어리그, FA컵, EFL컵을 모두 들어올린 최초의 팀이 됐고, 지난 시즌 이스탄불에서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인터밀란을 꺾고 사상 첫 우승과 함께 트레블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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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도전이 다 끝나고 나면 새로운 동기를 찾기가 어렵다. 지금은 동기가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계약은 다음 시즌 종료 후 만료된다. 맨시티에서 2016년 이후 9년간 일하게 되는 셈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거취, 미래에 대한 질문에 "현실적으로 볼 때 내가 머무르는 것보다는 떠나는 것에 더 가깝다"고 말했다. "구단과 이야기를 나눴지만 지금은 맨시티에 남고 싶다는 것이 생각이다. 나는 다음 시즌에도 남아 있을 것이고 시즌 동안 구단과 이야기를 할 것이다. 하지만 8년, 9년은 두고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 바르셀로나 스타 개리 리네커로부터 2년 연속 더블을 달성한 팀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감독으로서 16년간 3개 클럽에서 12번의 리그 우승을 기록한 과르디올라는 "리네커가 말하길 프리미어리그와 FA컵을 연달아 우승한 팀이 없다고 하더라"며 눈을 빛냈다. "선수들이 이틀, 사흘 즐기고 다시 FA컵 결승전을 준비하길 바란다. 우리기 해야할 일을 하기 위해 가능한 더 많은 일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말로 역사를 쓰는 명장의 소신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