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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감독과 팬들 사이의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나섰다.
손흥민은 "클럽, 선수, 팬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한다. 우리는 모두 함께 참여해야 한다. 포스테코글루는 성공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줬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제는 15일 토트넘의 홈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 폭발했다. 아스널의 우승을 보기 싫어하는 토트넘 팬들이 맨시티를 응원한 것이다. 포스테코글루는 이 현상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앙숙이다. 같은 북런던을 연고로 하는 지역 라이벌이다. 마지막 1부리그 우승은 토트넘이 1961년, 아스널이 2004년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아스널의 우승을 도와줄 이유가 없다. 실제로 결과도 토트넘이 0대2로 패하면서 그렇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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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은 취약점이 정확히 어디를 지목하는 것인지 집요하게 물었지만 포스테코글루는 말을 아꼈다. 하지만 외부와 모든 곳이 팬들을 겨냥한 표현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다.
디애슬레틱은 '포스테코글루의 분노 중 일부는 분명히 팬들을 향했다. 팀을 완전히 응원하지 않는 서포터들은 자멸적이라는 포스테코글루의 견해에 동의한다'고 짚었다.
서포터스의 생각은 달랐다. 토트넘 공식 서포터스 THST(Tottenham Hotspur Supporters' Trust)는 디애슬레틱을 통해 포스테코글루와 대립각을 세웠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THST 대표 마틴 부하지아는 "그가 말한 '외부'는 서포터들 밖에 없다. 많은 팬들이 이에 대해 불쾌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부하지아는 "포스테코글루는 수년 동안 부진한 클럽에 왔다. 지난 30년 동안 아무것도 얻지 못한 클럽에 왔다. 우리는 여러 감독을 봤고 바뀐 것은 없다. 우리가 이러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토트넘 팬의 삶을 살아보지 않았다면 논평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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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아직 말하기 이르다는 것을 알지만 우리는 다음 시즌 훨씬 더 잘해야 한다. 나는 여전히 그가 클럽에 성공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는다. 나는 올인이다. 나는 포스테코글루가 원하는 플레이 방식을 좋아한다. 처음 경험해봤다"라며 감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