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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의 일부 팬들이 맨시티를 응원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있다. 실제로 맨시티를 응원할 구호도 준비하고 있다.
맨시티는 토트넘을 잡으면 1위로 다시 올라선다. 그리고 남은 경기는 한 경기 뿐이다. 아스널은 에버턴, 맨시티는 웨스트햄을 각각 홈으로 불러들인다. 아스널은 2003~2004시즌 이후 20년 만의 EPL 우승에 도전한다. 맨시티는 EPL 4연패를 정조준하고 있다.
토트넘도 '빅4' 진출에 실낱 희망이 있다. 4위 애스턴빌라는 14일 열린 리버풀과의 37라운드에서 1-3으로 끌려가다 극적으로 3대3으로 비겼다. 애스턴빌라의 승점은 68점, 토트넘은 63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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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다른 사람들의 비참함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그런 삶을 살아본 적이 없다. 누군가 자신의 팀이 지기를 원한다는 것은 이해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것은 스포츠의 본질이 아니다"며 "진정한 성공은 트로피와 같다. 그 사이에 다른 어떤 것도 나에게는 전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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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도 이날 토트넘전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토트넘이 한이다. 올 시즌 FA컵에서 징크스가 깨지긴 했지만 EPL에선 토트넘은 맨시티의 천적이다.
맨시티는 2019년 4월 토트넘 홈 재개장 후 첫 5경기를 모두 득점 없이 패했다. 특히 손흥민은 맨시티 킬러로 유명하다. 그는 맨시티를 상대로 18경기에서 8골-4도움을 기록 중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 후 꿈을 묻자 "토트넘 원정에서 골을 넣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재차 받자 하늘을 올려다보며 기도하는 척하며 "난 꼭 토트넘을 물리치고 싶다"고 말해 미소를 자아냈다.
그는 이날 "우리는 토트넘 원정에서 여러차례 정말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득점하거나 승리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다르다. 우리는 뭔가 특별한 것을 준비하고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아스널이 챔피언이 될 것이다. 오직 승리만을 염두에 둬야 한다. 우리 모두가 무엇을 위해 플레이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다른 상황은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맞불을 놓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