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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이번에는 손흥민에게 당하지 않을 수 있을까.
펩 감독이 이렇게 토트넘 분석에 열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세계 최강인 맨시티가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만 가면 작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이 개장한 2019년 4월 이후로 맨시티는 6번 경기를 치렀는데 무려 1승 5패를 기록 중이다. 맨시티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초라한 기록이다.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시티를 초라하게 만든 선수는 다름 아닌 손흥민이다.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맨시티의 첫 맞대결부터 손흥민의 맨시티 킬러 본능이 시작됐다.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토트넘은 불리하다는 예상 속에 손흥민의 선제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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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맨시티전 홈 불패의 기록은 이번 시즌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자리를 비웠을 때 깨졌다. 이번 경기에서는 손흥민이 뛸 수 있기에 펩 감독은 반드시 손흥민 수비 방식을 확실하게 분석해야 한다.
그는 "우리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FA컵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승리했지만 우리는 리그에서는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이겨본 적이 없다. 앞으로도 토트넘 원정 경기는 힘들겠지만 우리는 도전할 준비가 됐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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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을 상대로 승리해야 리그 우승을 자력으로 해낼 수 있다. 펩 감독 역시 "우리가 경기를 이기면 된다. 우리한테는 두 경기가 남았다. 두 경기에서 승점 6점을 얻어낸다면 우리가 우승한다. 우리의 머릿속에는 이 생각밖에 없다. 토트넘, 토트넘, 토트넘만 생각하고, 우리한테 모든 게 달려있는 상황이라면 웨스트햄, 웨스트햄, 웨스트햄이다. 그 후에 우리는 결과를 지켜볼 것이다"며 토트넘전 승리를 한 뒤에 다음을 생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