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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23·파리생제르맹)이 2023~2024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치렀다. 그는 패배 속에서도 홀로 빛나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선발 기회를 잡은 이강인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경기가 1-1로 팽팽하던 후반 11분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마르코 아센시오의 슈팅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이강인은 후반 18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PSG는 이강인이 나간 뒤 두 골을 내주며 패배를 기록했다. 유럽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패스 성공률 86%(32/37), 기회 창출 2회 등 긍정적인 기록을 남겼다. 또 다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7.1점을 줬다. 아센시오와 함께 팀 내 최고점이었다. 소파스코어도 이강인에게 팀 최고인 7.4점을 줬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PSG의 유니폼을 입은 뒤 벌써 우승컵 두 개를 들어 올렸다. 지난 1월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선 결승골을 넣으며 첫 번째 트로피를 챙겼다. PSG는 리그1에서도 압도적인 성적으로 조기 우승했다. 이강인의 프로 첫 리그 우승이다. PSG는 이날 우승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그는 코칭스태프→골키퍼→수비수에 이어 미드필더 동료들과 함께 입장해 우승컵을 손에 쥐었다. 특히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PSG 간판' 음바페와 마지막까지 우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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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선발 복귀전에서 경기력을 끌어 올린 이강인은 해피엔딩을 꿈꾼다. PSG는 니스(16일)-메스(20일)와 리그 원정 경기를 통해 시즌을 마무리 한다. 이후 26일 리옹과 쿠프 드 프랑스(FA컵) 결승전을 치른다. 이강인은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노린다. 이강인은 큰 경기에서 유독 강했던 만큼 그의 발끝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