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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구가하며 세계 최정상급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카세미루가 브라질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카세미루는 올 시즌 특히 고전했다. 최근 리버풀 출신 축구전문가 제이미 캐러거가 카세미루를 향해 이제는 미국이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어야 한다며 냉혹하게 평가했다.
카세미루는 지난 7일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본래 포지션이 아닌 중앙 수비수로 출전했다. 카세미루는 엉성한 플레이를 펼쳤다. 맨유는 0대4로 참패했다.
캐러거는 "나는 하프타임에 카세미루를 빼야 한다고 말했다. 벤치 자원이 빈약하다는 것을 알지만 카세미루는 이제 프리미어리그 경력을 끝내야 한다. 카세미루는 오늘 밤 자신의 수준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캐러거는 "그는 정말 대단한 선수였다. 나는 그가 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브라질 대표팀에서 이룬 업적에 다가가지 못한다. 하지만 내가 은퇴할 때 항상 기억하는 말이 있다. 축구선수는 축구가 자신을 떠나기 전에 자신이 축구를 떠나야 한다. 축구가 카세미루를 떠났다"라며 단호하게 평결했다.
캐러거는 "최고 수준에서는 이제 그만 은퇴해야 한다. 그는 MLS(미국)나 사우디로 가야 한다. 나는 정말 진지하다"라고 일침을 놓았다.
맨유와 카세미루의 계약은 아직 2년이 더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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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난파선 맨유에 합류해 고달픈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맨유 입단 첫 해였던 2022~2023시즌에는 리빌딩의 주역으로 추앙을 받았지만 팀이 망가지면서 함께 휩쓸렸다. 맨유는 센터백이 줄부상을 당하면서 카세미루를 중앙 수비수로 쓰는 실정이다.
◆브라질 대표팀 명단
골키퍼 - 알리송(리버풀) 벤투(아틀레티코PR) 에데르송(맨시티)
수비수 - 베랄두(PSG) 밀리탕(레알마드리드) 가브리엘(아스널) 마르퀴뇨스(PSG) 다닐루(유벤투스) 쿠투(지로나) 아라마(아틀레티코MG) 웬델(포르투)
미드필더 - 페레이라(풀럼) 기마량이스(뉴캐슬) 루이즈(애스턴빌라) 고메스(울버햄튼) 바케타(웨스트햄)
공격수 - 엔드릭(팔메이라스) 에바니우손(포르투) 마르티넬리(아스널) 하피냐(바르셀로나) 로디르구(레알마드리드) 사비뇨(지로나) 비니시우스 주니어(레알마드리드)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