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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감독 맞교환 가능성이 제기됐다.
당초 가장 우선순위로 알려졌던 감독은 사비 알론소다. 알론소는 지난해 10월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은 이후 올 시즌 이미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량 증명에 성공했다. 다만 레버쿠젠과의 인연을 이어가고자 한 알론소는 바이에른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후 율리안 나겔스만의 복귀 가능성이 검토됐지만, 바이에른에서 반대 여론을 맞이한 나겔스만은 곧바로 독일 대표팀과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바이에른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후 로베르트 데제르비와 지네딘 지단, 랄프 랑닉, 훌렌 로페테기도 모두 바이에른행을 거절하며, 구체적인 감독 선임 후보가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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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바이에른과 맨유가 올 시즌 후 팀을 떠날 각 팀의 감독을 맞교환할 수 있다는 주장까지 등장했다.
키커는 '바이에른이 감독을 찾은 일은 결코 쉽지 않다. 랄프 랑닉의 거절 이후 명확했던 계획이 잠시 사라진 것 같다. 하지만 이제 텐하흐가 투헬의 대체자로 간주된다. 현재로서는 투헬과 텐하흐의 맞교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며 차기 시즌 투헬과 텐하흐의 자리가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투헬에 대해 "그는 잉글랜드 복귀를 원하며, 유럽대항전에 실패하더라도 맨유에 합류할 가능성에 열려있다"라며 맨유 이적에 적극적인 태도라며 두 구단의 감독 맞교환 가능성의 희망을 언급했다.
올 시즌 아쉬운 성적으로 감독과의 이별을 앞둔 두 빅클럽이 차기 시즌을 위해 감독 맞교환을 고민 중이다. 감독을 바꾸는 선택이 두 팀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가 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