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다음 시즌에는 토트넘 주장이 바뀔지도 모르겠다. 영국 언론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새로운 황태자를 찾았다고 조명했다.
하지만 최근 4연패가 치명적이다. 토트넘은 20년 만에 처음으로 4연패를 당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했다. 현직 주장 손흥민은 입지가 탄탄한 편이지만 완장은 내려놓을 수도 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로메로가 새로운 황태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브닝스탠다드는 '포스테코글루는 그가 정말로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내려고 했다. 로메로는 어려움 속에서 공로를 인정받은 유일한 선수'라고 짚었다.
|
|
|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멤버다. 그는 스피드와 제공권, 볼 경합 능력, 신체조건 등 나무랄 데가 없는 최정상급 수비수다. 다만 다혈질적인 성격이 옥에 티다. 그는 경기 도중 때때로 이성을 잃고 거친 반칙을 범해 퇴장을 당하거나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팀에 피해를 끼치곤 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일부 선수들은 역경 속에서도 빛을 낸다. 로메로도 놀랍게도 그런 선수다. 그는 팀에 이로운 만큼 해를 끼칠 수 있는 선수였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가 팀을 완전히 재편할 준비를 하면서 달라졌다'라며 로메로가 다시 태어났다고 조명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로메로는 그 어떤 다른 선수보다 포스테코글루의 비전을 완전히 받아들였다. 그는 열정적이로 헌신적인 리더가 될 것이라는 점이 분명해졌다. 게다가 그는 뛰어난 축구선수다'라며 차기 주장으로 손색이 없다고 칭찬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