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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롱도르' 메시가 최소한 2024년엔 틀렸다...메시가 까먹은 선수가 발롱도르 파워랭킹 '1위'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4-04-23 16:44 | 최종수정 2024-04-23 17:46


'8롱도르' 메시가 최소한 2024년엔 틀렸다...메시가 까먹은 선수가 …
주드 벨링엄은 2024년 발롱도르 시상식 제일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는 유력 후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8롱도르' 메시가 최소한 2024년엔 틀렸다...메시가 까먹은 선수가 …
주드 벨링엄은 2024년 발롱도르 시상식 제일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는 유력 후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현재까지 흐름을 본다면 주드 벨링엄이 2024년 발롱도르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리오넬 메시는 지난해 10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8롱도르'라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달성해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트로피를 차지한 메시는 펠레와 디에고 마라도나를 뛰어넘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정점에 다시 한번 오른 메시였지만 그는 더 이상 자신이 발롱도르 제일 높은 곳에 오르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시가 축구의 변방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프로축구리그(MLS)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메시는 더 이상 원하는 수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메시는 자신의 뒤를 후계자가 누구일 것인지를 예측했다. 메시는 프랑스 레퀴프와의 발롱도르 수상 인터뷰에서 "엘링 홀란,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같은 선수들이 앞으로 몇 년 동안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다. 발롱도르를 위해 경쟁할 젊은 재능들이 많다. 아직 어리지만 바르셀로나에서 잘하고 있는 라민 야말도 경쟁할 수도 있을 것이다"며 4명의 선수가 자신의 뒤를 이을 발롱도르 수상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시가 언급한 4명의 선수들은 충분히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거론될 수 있는 인물들이다. 다만, 2024년을 기준으로 본다면 메시의 예측은 틀릴 것으로 보인다. 아마 메시가 '이 선수'의 이름은 까먹었을 것이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2일(한국시각) 2024년 발롱도르 유력 후보에 오를 수 있는 파워랭킹 TOP 20를 선정해 발표했다.

1위는 역시나 레알 마드리드에서 신화적인 활약을 써가고 있는 주드 벨링엄이다. 2003년생의 선수가 레알로 이적하자마자 대단한 기록을 작성하고 있는 중이다. 벨링엄의 득점력과 존재감 덕분에 레알은 카림 벤제마의 이적을 더 이상 걱정하지 않을 수 있게 됐다. 벨링엄은 미드필더인데 레알에서 득점 1위,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다. 클러치 능력까지 갖춘 최고의 스타성까지 제대로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벨링엄의 미친 활약 덕에 레알은 스페인 라리가 우승이 유력하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에도 올랐다. 만약 레알이 벨링엄과 함께 15번째 UCL 우승에 도달한다면 벨링엄은 다른 경쟁자들을 확실하게 따돌릴 수 있을 것이다.


'8롱도르' 메시가 최소한 2024년엔 틀렸다...메시가 까먹은 선수가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8롱도르' 메시가 최소한 2024년엔 틀렸다...메시가 까먹은 선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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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예측이 정확하게 맞으려면 벨링엄을 끌어내릴 선수가 등장해야 한다. 이번 시즌 충분히 벨링엄을 뛰어넘을 수 있는 선수는 음바페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마지막 시즌을 준비 중인 음바페는 최고의 활약으로 PSG를 구단 역사상 2번째 UCL 4강에 올려다놓았다. 도르트문트를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다면 벨링엄의 레알과 마주칠 수도 있다. 레알과 PSG의 UCL 결승전이 성사된다면 경기 결과에 따라 발롱도르 순위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것이다. 만약 PSG가 구단 역사상 첫 UCL 트로피를 가져온다면 쿼트러플(1시즌 4대회 우승)까지도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유로 2024 결과도 중요하다. 벨링엄은 잉글랜드, 음바페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두 에이스다. 두 팀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유럽대항전의 성적을 다 잊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게 국제대회에서의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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