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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패배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순간적으로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간격이 벌어지면서 바르콜라가 혼자 질주할 수 있는 상황이 됐고, 아라우호가 견제하는 과정에서 반칙이 선언됐다. 주심은 아라우호가 바르콜라의 명백한 득점 기회를 고의적으로 방해했다는 판단을 내려 레드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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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감독은 경기 내내 주심 판정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사비 감독은 후반 11분 대기심에게 거칠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구조물을 걷어차는 격한 행위를 저질렀고, 결국 퇴장을 명령받았다. 관중석으로 올라가 경기를 지켜본 사비 감독은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사비 감독이 퇴장당한 뒤에도 또 다른 코칭스태프마저 퇴장을 당했다.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3명이나 경기장을 빠져나가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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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할 필요도 없다. 심판이 모든 걸 망쳤다. 우리는 침묵할 수만은 없었다. 퇴장은 정말로 불필요했다. 우리가 시즌 내내 노력한 건 심판의 판정으로 망가졌다. 나는 심판에게 그는 재앙이고, 최악이라고 말해줬다. 심판은 경기를 이해하지 못했다"는 원색적인 비난까지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