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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는 벼랑 끝이다.
리버풀은 아스널, 맨시티와 우승 경쟁 중이다. 아스널과 맨시티가 32라운드에서 모두 승리했다. 아스널이 1위(승점 71)를 탈환한 가운데 맨시티는 리버풀과 승점 70점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리버풀이 골득실에서 앞서 2위(+42), 맨시티(+40)는 3위다.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승부다.
다만 애스턴빌라는 2경기나 더 치렀다. 토트넘이 더 두렵다. 토트넘은 8일 오전 2시 노팅엄 포레스트와 32라운드 무대에 오른다.
맨유는 올 시즌 리버풀과의 첫 EPL '노스웨스트 더비'에선 득점없이 비겼다. 지난달 18일 FA컵 8강에서는 120분 연장 혈투 끝에 4대3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리버풀과의 마지막 충돌을 앞두고 맨유에 낭보가 날아들었다. 맨유 유스팀이 리버풀 원정에서 역사에 남을 대승을 거뒀다.
맨유 U-18 팀은 6일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U-18 프리미어리그' A조(북부) 21라운드에서 9대1로 대승했다. 맨유 팬들은 지난해 3월 EPL에서 리버풀에 0대7로 패한 치욕을 유망주들이 대리 복수해 줬다고 환호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도 배수진을 쳤다. 그는 "우리는 매우 높은 수준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와 경쟁하고 최고를 이길 수 있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유럽 전역에서도 그렇게 할 수 있다"며 "우리는 매우 빨리 회복해야 한다. (첼시전의 아픔을) 뒤집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우리는 큰 경기에서 선점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분노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으며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