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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첼시에서 웃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유일한 선수는 콜 팔머였다.
2대3 패배의 구렁텅이에서 얻어낸 기적적인 페널티킥, 긴장된 순간이었지만 팔머는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첼시는 남은 추가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팔머는 맨유 수비진의 집중력이 흐려진 순간을 이용해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공을 받아 과감하게 슈팅을 날렸고, 굴절 행운이 따르면서 첼시한테 기적과도 가까운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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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이 첼시에 부임했을 때, 모두가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토트넘에 있을 때의 손흥민처럼 활약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무드리크는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고, 팀에 골칫거리로 남아있다. 팔머의 예상하지 못했던 잠재력 폭발이 첼시 팬들에게 더욱 반갑게 다가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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