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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케빈 더브라위너가 경기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루틴은 무엇일까.
EPL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매 시즌을 거듭할수록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준 더브라위너는 이미 PFA 올해의 선수만 두 차례 선정될 정도로 압도적인 EPL 경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미 EPL 통산 107도움을 기록해 역대 도움 순위 3위에 올랐다. 더브라위너의 위에는 라이언 긱스(162도움), 세스크 파브레가스(111도움) 뿐이다. 지난 시즌에는 맨시티에서 처음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경험했다.
최근 더브라위너의 경기력을 위한 루틴이 공개됐다. 맨체스터 시티 공식 계정이 2일 공개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클립에서 더브라위너는 긴장감을 극복하기 위한 자신의 습관을 직접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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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클립에서 더브라위너는 헤드폰과 함께 핸드폰에 집중하는 모습도 나왔다. 심지어 바로 앞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 동료와 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상황에서도 더브라위너의 눈은 핸드폰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더브라위너는 "나는 단지 게임을 하고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사람은 모두 다르며, 마음이 편안할수록 기분이 좋아진다"라고 경기 전 행동을 언급했다. 팀 동료 베르나르두 실바도 "그는 항상 그런 식이며, 차갑게 핸드폰을 바라보고 있는다"라고 설명했다.
EPL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인 더브라위너가 최고의 활약을 무려 9시즌이나 보여줄 수 있었던 비결은 다름 아닌 핸드폰과 게임이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