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결승골을 폭발시킨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결승골을 폭발시켰다.
결국 리드를 당한채 전반을 마친 토트넘은 후반 6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브레넌 존슨이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리며 강하게 찔러준 볼을 상대 수비수가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넣었다. 1-1로 팽팽한 후반 41분,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왼쪽의 베르너에게 찔러줬고, 베르너가 돌파하며 뒤로 오던 손흥민에게 재차 내줬다. 손흥민은 지체없이 때려고 이 볼은 루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루턴 골망을 흔들었다. 결승골이었다.
|
|
당연히 좋은 평점을 받았다. 풋볼런던은 팀내 최고인 평점 8점을 주며 '전반에 골키퍼를 제친 후 각이 없는 지역에서 시도한 슈팅이 양쪽 골대를 다 강타했을 때는 정말 운이 없었다. 정말 많이 뛰었다. 돌파구를 찾으려 했고, 계속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며 '경기 마지막 10분 구간에서 강력한 슈팅이 굴절돼 결승 골로 이어졌다. 주장다운 퍼포먼스였다'고 덧붙였다. 이브닝스탠다드 역시 같은 8점을 부여했고,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양 팀 통틀어 유일하게 8점 이상인 8.21점을 매겼다. 소파스코어 역시 양 팀 통틀어 최고인 7.9점을 줬고, 풋몹 역시 양 팀 최고점인 8.4점을 줬다. 8점이 넘는 평점은 손흥민이 유일했다.
|
|
손흥민이 태국과의 월드컵 예선 2연전에서 맹활약한 후 돌아와 피로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분명 피곤할 것이다. 물론이다. 내가 호주대표팀 감독이었을 때도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꽤 많았는데 그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엄청난 마일의 장거리 여행을 하고 시차도 있지만 쏘니는 절대 그런 걸 핑계 삼지 않는다. 쏘니는 늘 출전할 수 있을 때 최고 수준의 경기를 하고 싶어하고 늘 그렇게 한다. 국가대표팀에서 뛰는 건 그에게 매우 중요하고, 이 클럽에서 뛰는 것도 그에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쏘니는 둘 중 어디서도 자신의 기준을 낮춰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그를 돌보려고 노력하고, 그 증거는 그가 만들어내는 결과"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