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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턴전 결승골+15호골 대폭발! 손흥민, MOM+최고 평점 싹쓸이... 포스텍 감독 "SON, 핑계X, 항상 최고 수준 유지" 극찬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4-03-31 09:43


루턴전 결승골+15호골 대폭발! 손흥민, MOM+최고 평점 싹쓸이...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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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결승골을 폭발시킨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결승골을 폭발시켰다.

토트넘은 3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56(17승5무7패)로 유럽챔피언스리그 마지노선인 4위 애스턴빌라(승점 59)를 바짝 추격했다. 토트넘은 한 경기를 덜 치렀다.

경기 초반 루턴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분 로스 바클리의 패스를 받은 타이트 총이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나갔다. 이후 토트넘이 총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불운이 이어졌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20분 골키퍼까지 제친 후 오른발 슈팅을 날렸는데, 볼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은 뒤 왼쪽 골포스? 맞고 나오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결국 리드를 당한채 전반을 마친 토트넘은 후반 6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브레넌 존슨이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리며 강하게 찔러준 볼을 상대 수비수가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넣었다. 1-1로 팽팽한 후반 41분,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왼쪽의 베르너에게 찔러줬고, 베르너가 돌파하며 뒤로 오던 손흥민에게 재차 내줬다. 손흥민은 지체없이 때려고 이 볼은 루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루턴 골망을 흔들었다. 결승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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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골로 리그 15호골 고지를 밟았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재러드 보엔(웨스트햄)과 EPL 득점 공동 4위에 올랐다. 득점 선두인 엘링 홀란드(맨시티·18골)와의 격차는 불과 3골. 득점왕을 가시권에 뒀다. 아울러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160호골을 달성, 토트넘 역대 득점 5위에 올랐다. EPL 통산 118골로, 120골로 EPL 득점 부문 22위를 기록 중인 스티븐 제라드(은퇴) 뒤를 바짝 추격했다.

후반 43분 기립박수 속 교체된 손흥민은 이날 88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6번의 슈팅, 2번의 유효슈팅을 날렸다. 기대득점값은 0.91이었다. 손흥민은 44번의 터치를 하며, 23번의 패스를 성공시켰고, 키패스는 1였다. 패스성공률은 85%. 드리블은 3번을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고, 수비에서도 지상경합을 7번 시도해 5번이나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공수에 걸쳐 전방위적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당연히 좋은 평점을 받았다. 풋볼런던은 팀내 최고인 평점 8점을 주며 '전반에 골키퍼를 제친 후 각이 없는 지역에서 시도한 슈팅이 양쪽 골대를 다 강타했을 때는 정말 운이 없었다. 정말 많이 뛰었다. 돌파구를 찾으려 했고, 계속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며 '경기 마지막 10분 구간에서 강력한 슈팅이 굴절돼 결승 골로 이어졌다. 주장다운 퍼포먼스였다'고 덧붙였다. 이브닝스탠다드 역시 같은 8점을 부여했고,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양 팀 통틀어 유일하게 8점 이상인 8.21점을 매겼다. 소파스코어 역시 양 팀 통틀어 최고인 7.9점을 줬고, 풋몹 역시 양 팀 최고점인 8.4점을 줬다. 8점이 넘는 평점은 손흥민이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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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오브 더 매치 투표에서도 80.4%의 지지를 얻어 팀 동료 브레넌 존슨(8.4%)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장점은 상대가 누구든, 어떤 경기를 하든, 항상 최고가 되겠다는 스스로에 대한 정말 높은 기대치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게 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미 많은 것을 이루었기 때문에 사람으로서나 선수로서나 좀더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 것이 더 쉽겠지만 손흥민은 경기를 할 때마다 최고의 수준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그의 축구, 노력, 리더십을 보면 모든 것을 다 아우른다는 걸 알 수 있다. 손흥민은 이 구단에서 오랫동안 번뜩이는 축구선수였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그러길 바란다. 오늘도 몇 번의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몇 번의 좋은 선방에 막혔고 운이 나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가 그를 필요로 할 때 그는 그곳에 있었고 임무를 완수했다"며 확고부동한 믿음을 전했다.


손흥민이 태국과의 월드컵 예선 2연전에서 맹활약한 후 돌아와 피로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분명 피곤할 것이다. 물론이다. 내가 호주대표팀 감독이었을 때도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꽤 많았는데 그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엄청난 마일의 장거리 여행을 하고 시차도 있지만 쏘니는 절대 그런 걸 핑계 삼지 않는다. 쏘니는 늘 출전할 수 있을 때 최고 수준의 경기를 하고 싶어하고 늘 그렇게 한다. 국가대표팀에서 뛰는 건 그에게 매우 중요하고, 이 클럽에서 뛰는 것도 그에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쏘니는 둘 중 어디서도 자신의 기준을 낮춰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그를 돌보려고 노력하고, 그 증거는 그가 만들어내는 결과"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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