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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단돈 436억...17년 만에 최저치, GOAT도 세월은 거스를 수 없다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4-03-26 14:49 | 최종수정 2024-03-26 21:55


메시가 단돈 436억...17년 만에 최저치, GOAT도 세월은 거스를 …
사진=트랜스퍼 마크트

메시가 단돈 436억...17년 만에 최저치, GOAT도 세월은 거스를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리오넬 메시의 몸값이 또 하락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6일(한국시각) 2023~2024시즌 미국프로축구리그(MLS) 현역 선수들의 몸값을 재설정했다.

MLS에서 단연 관심을 받은 선수는 메시였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메시는 축구의 변방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으로 향했는데도 일거수일투족이 관심 대상이다. 메시의 몸값이 어떻게 변했는지도 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메시의 몸값은 2018년 1월에 1억 8,000만 유로(약 2,615억 원)로 최고치에 도달했다. 하지만 그해 12월부터는 몸값이 조금씩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는 메시라고 해도 막을 수 없는 하락이다.

실력과 스타성도 선수의 몸값을 평가할 때 고려되는 중요한 요소지만 이보다도 절대적인 요인이 바로 나이다. 선수가 나이를 먹을수록 프로 생활 은퇴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선수로서의 가치는 자연스럽게 하락한다. 한 살씩 먹을수록 몸값 하락 속도는 더욱 가팔라진다.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울면서 떠났을 시기에 몸값은 8,000만 유로(약 1,162억 원)까지 내려왔다.
메시가 단돈 436억...17년 만에 최저치, GOAT도 세월은 거스를 …
사진=트랜스퍼 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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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랜스퍼 마크트
나이가 30대 중반이 넘어가면 몸값이 상승하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메시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뒤에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됐는데도 불구하고, 그 시기에 몸값은 5,000만 유로(약 726억 원)에서 4,500만 유로(약 653억 원)로 하락했다.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했을 때는 3,500만 유로(약 508억 원)이었지만 이번에 더 하락했다. 이는 메시가 세상에 등장해 바르셀로나의 미래로 평가받기 시작했던 2007년 이후로 가장 낮은 액수다. 세월이 그만큼 흘렀다는 이야기다.
메시가 단돈 436억...17년 만에 최저치, GOAT도 세월은 거스를 …
사진=트랜스퍼 마크트
그래도 메시는 메시다. 1987년생 동갑내기 중에서는 단연 압도적인 몸값이다. 1987년생을 대표하는 카림 벤제마와 절친 루이스 수아레스보다도 훨씬 높다. 1,500만 유로(약 217억 원)인 벤제마의 2배이며 400만 유로(약 58억 원)인 수아레스의 7.5배다.

메시와 항상 연결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가치는 현재 1,500만 유로다. 호날두가 메시보다 2살이 더 많기 때문에 두 선수의 차이는 벌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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