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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메시는 메호대전 신경 안썼어."
호날두는 유독 메시를 의식한 발언을 자주했다. 최근에도 "사우디 리그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보다 낫다"고 했다. MSL는 메시가 뛰고 있는 리그다. 물론 "나와 메시는 이제 각자의 길을 가고 있다.축구를 바꾼 우리의 유산은 이어지겠지만 라이벌 관계는 이제 끝났다"고 했지만, 호날두는 여전히 메시를 의식하는 모습이다.
과연 메시는 어땠을까. 과거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한 다큐멘터리에서 "두 선수는 아마 인정하지 않을 것이지만, 분명히 서로를 주시했다고 확신한다. 호날두에게는 메시가 있었고 메시에겐 호날두가 있었다"고 했다. 피케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최근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메시는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며 "언론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메시는 팀에만 집중했다. 개인수상은 그에게 관심사가 아니었다"고 잘라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