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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세계 최고의 명장에게도 비난은 있다. 한때 아꼈던 제자가 순식간에 비난을 쏟아냈다.
기량이 크게 떨어지면서 출전 시간이 서서히 줄어들었다.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은 칸셀루는 결국 더 많은 출전을 위해서 임대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하지만 칸셀루는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예전 기량으로는 돌아오지 못했다.
맨시티에서는 불만을 품으며 과르디올라와 대립각을 세웠다. 영국 타임스는 당시 칸셀루의 태도에 대해 '칸셀루는 지난 1월 팀 회의에서 과르디올라의 말 듣기를 거부했다. 과르디올라가 선수단에게 말하는 동안 이어폰을 귀에 꽂은 채 바닥에 앉아있었다'며 칸셀루가 감독 지시에 감정적으로 대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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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셀루는 포르투갈의 아볼라와의 인터뷰에서 "거짓말을 들었다. 나는 맨시티 선수들에게 나쁜 동료였던 적이 없으며, 이것을 네이선 아케나 리코 루이스에게도 물어볼 수 있다. 나는 그들에 대한 우월감이나, 열듬감도 없다. 이런 이야기는 전적으로 과르디올라의 의견이다"라며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과르디올라의 주장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나는 구단과 팬을 위해 헌신했다. 실패한 적이 없으며, 항상 모든 것을 받쳤다. 나는 강도의 공격을 받은 다음날에도 아스널을 상대로 출전했다"라며 자신은 구단에 헌신했다고 주장했다.
맨시티를 떠나 임대를 택한 것도 옳은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맨시티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음에도 후회하지 않는다"라며 바이에른과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간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칸셀루의 임대 이후 "그가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라며 짧은 인사만을 남겼었다.
칸셀루의 이번 비난으로 결국 그가 맨시티에서 활약하며 과르디올라의 지도를 받는 모습은 다시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