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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드 볼리 첼시 구단주의 독특한 기행이 알려지며 첼시 팬들을 놀라게 했다.
다저스는 지난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개막 시리즈 경기를 진행했다. 볼리는 구단주로서 서울에 방문해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경기를 지켜봤다.
보엘리는 다저스, 레이커스와 마찬가지로 첼시에서도 막대한 투자를 감행했다. 인수 후 처음 맞이한 여름 이적시장에서 4억 1900만 파운드가량을 지불했고, 이후 겨울 이적시장과 2023~2024시즌을 앞둔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첼시는 보엘리의 인수 이후 3번의 이적시장 동안 10억 파운드(약 1조 6500억원)를 이적료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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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볼리는 다리를 올리고 경기를 지켜보던 중 양 손가락을 콧구멍에 집어넣었다가, 이를 입으로 가져가는 모습이 그대로 중계 화면에 잡히고 말았다.
팬들은 SNS를 통해 "역겹다", "너무 형편없는 모습이다", "두 번의 식사"라며 조롱과 비판 의견을 쏟아냈다.
한편 볼리 구단주는 최근 첼시 구단을 위한 경기장 계획까지 밝혔음에도 팬들의 반응은 좋지 않다.
새 경기장 계획을 두고 임시 구장도 제대로 마련하지 못했으며, 최근 PSR 규정에 따른 승점 삭감 우려까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영국 언론은 최근 '첼시는 이번 시즌에도 유럽대항전에 진출할 수 없을 수 있기에 재정적으로 처벌을 피해야 하는 막중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아마 그들이 이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유스 선수들을 판매하는 것일 수 있다. 다만 첼시는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2억 파운드(약 3300억원) 상당의 선수를 판매하지 않으면 노팅엄과 에버턴 같은 상황에 내년 이맘때쯤 처할 것이다'라며 첼시가 승점 삭감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