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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포기하지 않고, 긴 시간을 기다렸다. 좌절과 도전의 연속이었다. 30대에 찾아온 전성기, 그토록 꿈꾼 무대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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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는 '2부 인생'이었다. 30대에 들어서 '축구 인생'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주민규는 11일, 33세333일에 A대표로 발탁됐다. 최고령 태극마크의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태국전에 출전하면 최고령 A매치 데뷔전 기록(33세 343일)도 세우게 된다. 최고령 데뷔전 기록은 1954년 스위스월드컵 튀르키예전의 한창화(32세168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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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34)과 A대표팀에서 최고참인 그는 "세계 최고 선수인 손흥민에게도 배울 게 많을 것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같이 좀 붙어 다니며 장점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대표팀 막내라고 생각하고 머리 쳐박고 정말 간절하게 뛸 생각이다"고 했다.
결전의 날이다. 황 감독은 20일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경기다.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 상대가 매우 좋은 팀이지만 우리가 얼마나 한 팀으로 상대를 상대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홈에서 하는 경기니까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임해야 한다"고 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