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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유)가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뛰었다.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경기였다. 시작은 맨유가 좋았다. 전반 10분 스콧 맥토미니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리버풀의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모하메드 살라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1-2로 밀렸다. 맨유는 후반 종료 직전 안토니의 동점골로 2-2 균형을 맞췄다. 리버풀은 물러서지 않았다. 연장 전반 하비 엘리엇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맨유는 포기하지 않았다. 연장 후반 래시포드의 동점골, 경기 종료 직전 아마드 디알로의 결승골을 묶어 승리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가르나초가 있었다. 이날 선발 출격한 가르나초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120분 동안 그라운드를 지켰다. 그는 결승골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가르나초는 상대의 볼을 가로챈 뒤 리버풀의 진영으로 달려 들어갔다. 그는 뒤따라 들어오는 디알로에게 패스를 건넸고, 디알로는 결승골로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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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과거 텐 하흐 감독은 가르나초의 태도를 문제 삼은 바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얼인 선수가 프로 생활하려면 필요한 것을 배워야 한다"고 했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