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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던 선수를 헐값에 매각할까.
하지만 매과이어는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팬들을 실망시켰다. 첫 시즌 리그 전 경기 출전으로 팀에 자리 잡았지만, 이후 점차 하락세에 빠지며 단점만이 돋보였다. 지난 2020~2021시즌에는 주전임에도 좀처럼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흔들렸다. 2022~2023시즌을 기점으로 주전에서 밀려났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에 밀려 벤치를 지켰다.
이번 시즌에는 리산드로의 장기 부상과 바란의 이탈로 인해 조금씩 출전 기회를 늘려갔고 시즌 중반에는 에릭 텐하흐의 신뢰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맨유는 여전히 매과이어의 판매를 고민 중이다. 매과이어의 떨어진 가치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보이는 팀이 등장하며 매각을 준비하는 상황이다. 매과이어를 원하는 팀은 지난겨울에도 그를 원했던 웨스트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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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매과이어는 지난 이적시장에서는 너무 많은 것을 원했기에 이적이 무산됐다. 그는 이적을 위한 주급 삭감을 원하지 않았었다. 다만 웨스트햄은 다시 영입을 시도할 것이고, 이제 그의 가격은 웨스트햄이 계약할 수 있을 정도에서 더 떨어졌길 바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웨스트햄이 1500만 파운드로 매과이어를 데려온다면 맨유는 과거 매과이어를 영입했던 금액에서 1100억에 가까운 손해를 감수하는 판매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짐 랫클리프 구단주의 부임 이후 팀 개편을 원하는 맨유 입장에서는 매과이어를 이적료를 받고 내보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다
더선은 '웨스트햄은 매과이어가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2년에서 3년 수준의 계약을 제안할 수 있다'라며 향후 웨스트햄과 매과이어의 계약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