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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HD가 '현대가 라이벌' 전북을 낚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4강에 진출했다.
울산은 지난해 K리그에서 전북을 상대로 홈에서 3전 전승이었다. 그 기세가 ACL에서도 이어졌다.
홍 감독은 "2021년 팀을 맡았을 때 전북이 좋은 결과를 내고 있었고, 울산은 2인자였다. 꾸준하게 주문하는 것은 강팀에는 편하게 준비하자는 이야기다. 그 때는 선수들이 전북을 상대할 때 부담감과 두려움이 있었다"면서도 "지금은 전날 레크레이션식으로 준비하고, 중요한 경기에서 이기면서 자신감도 얻었다. 이제 기울어진 운동장이 반대가 됐다고 이야기한다. 앞으로 클럽 월드컵에 나가기 위해 경기가 남아있다. 팀으로 봤을 때 큰 대회, 강한 상대를 이긴 것은 전북에는 부담이지만 우리에는 더 큰 자신감을 갖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주민규 대표팀 발탁이 꽤 늦었다. 좀 더 일찍 갔어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계속해서 고배를 마셔 안타까운 상황이었다"며 "지금이라도 들어가서 늦은 나이에 태극마크를 단 것은 영광이다. 아직까지 얘기하진 않았지만 편안하게 하고 돌아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