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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선수를 향한 말도 안 되는 강한 태클을 시도한 존 맥긴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의 활약만이 승리를 이끈 것은 아니었다. 애스턴 빌라가 스스로 자신들의 기세를 꺾었다. 바로 주전 미드필더 맥긴의 끔찍한 태클이 애스턴 빌라의 경기 계획을 망쳤다.
맥긴은 이날 후반 20분 데스티니 우도기가 전진하는 것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무모한 태클을 시도했다. 우도기의 무릎 부위를 노리고 들어간 태클은 스터드가 닿지도 않았지만, 주심이 곧바로 퇴장을 선언할 정도로 심각한 파울이었다. 우도기는 항의조차 하지 못하고 자리에 누웠고, 토트넘 벤치와 선수단은 곧바로 거칠게 항의하며 격한 몸싸움이 벌어질 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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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TBR풋볼은 11일 '왓킨스는 맥긴의 반칙 이후 토트넘 벤치가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TBR풋볼은 '왓킨스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맥긴의 파울에 대해 토트넘 벤치가 한 일을 주장했다. 왓킨스는 경기 중 주장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다음 세 경기에서도 좌절감을 느낄 것이다. 그는 토트넘 벤치가 지나치게 강하게 반응했다고 생각하며, 이는 심판의 결정을 쉽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왓킨스는 인터뷰에서 "퇴장은 가혹하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그는 벤치 앞쪽에 있었고 토트넘 벤치에서 큰 반응을 보이며 무모한 판정이었다. 받아들이기 힘든 결정이었다"라며 토트넘 벤치에서 격한 반응이 나왔기에 퇴장이 나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TBR풋볼은 '다만 왓킨스의 의견에 토트넘 팬들은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퇴장을 당하기에 충분해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왓킨스의 반응과 달리 토트넘을 비롯한 파울을 지켜본 팬들의 반응은 맥긴의 태클에 대한 분노였다. 팬들은 "조금만 발에 체중을 실었으면 우도기의 경력이 끝날 뻔했다", "너무 위험한 태클이었다", "퇴장이 아니라는 것은 말도 안 된다"라고 반응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