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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호골' 손흥민에게 따라잡힌 토트넘 전설의 쿨한 축하 "쏘니 축하해, 부디 더 많은 골 넣길"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4-03-11 09:23


'159호골' 손흥민에게 따라잡힌 토트넘 전설의 쿨한 축하 "쏘니 축하해…
AP연합뉴스

'159호골' 손흥민에게 따라잡힌 토트넘 전설의 쿨한 축하 "쏘니 축하해…
출처=클리프 존스 X 캡쳐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전설 클리프 존스(89)가 자신과 통산 득점 동률을 이룬 '후배' 손흥민(32)에게 축하,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존스는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59호골을 쏜 11일(한국시각), 개인 X(구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이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방송 캡쳐 사진과 함께 "쏘니, 토트넘 통산 159골을 넣어 나와 함께 5위에 오른 것을 축하한다. 부디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기를 바라"라고 적었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1분 추가골을 갈랐다. 우측에서 데얀 클루셉스키가 연결한 패스를 건네받아 날카로운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의 1골 2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4대0 대승을 거두며 2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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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지난 3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홈경기에서 2024년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2경기 연속골이자 14호골을 쏘며 절정의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이달 2골을 추가하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총 159골을 넣으며 토트넘 통산 득점 순위에서 존스와 공동 5위에 올랐다.

존스는 1958년부터 1968년까지 10년간 토트넘에서 총 159골(리그 135골)을 남겼다. 1960~1961시즌 잉글랜드 1부리그 우승, 1960~1961시즌과 1961~1962시즌 FA컵 2연패, 1962~1963시즌 유러피언컵 위너스컵 우승을 이끌었다. 존스는 토트넘 역대 최고의 팀의 핵심 중의 핵심으로, 가레스 베일의 웨일즈 대표팀 선배이기도 하다. 1968년 풀럼 이적 후 1971년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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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머리 위에는 이제 단 4명만이 남았다. 토트넘 통산득점 1위는 손흥민의 영원한 단짝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으로, 435경기에 출전해 280골을 넣었다. 2위는 '전설' 지미 그리브스(381경기 268골), 3위는 바비 스미스(317경기 208골), 4위는 마틴 치버스(367경기 174골)다. 4위 기록과는 15골차. 현재 페이스면 다음 시즌 경신이 가능해 보인다.

손흥민은 입단 2년차인 2016~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 EPL 두자릿수 득점 기록을 세웠다. 14골-12골-12골-11골-17골-23골-10골-14골(현재)을 넣었다. 빌라를 상대로 2개 도움을 추가하며 22개의 공격포인트(14골 8도움)를 기록했다. 이로써 8시즌 연속 20개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시즌 현재 득점 랭킹 공동 4위, 도움 랭킹 공동 6위다.

EPL 통산 292경기에서 117골 60도움을 작성 중이다. 통산 득점 23위로 '리버풀 전설' 스티븐 제라드(120골)의 기록까지 단 3골만을 남겼다. 또한, 60개 도움을 돌파한 역대 24번째 선수로 등극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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