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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이 카타르아시안컵을 마치고 소속팀에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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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앞서간 쪽은 홈팀 즈베즈다였다. 전반 44분 수비수 우로스 스파이치의 선제골이 터졌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1분 파르티잔 마테우스 살단하의 동점골로 전반은 1-1 동점으로 끝났다.
기세를 탄 파르티잔이 후반 4분 알도 칼룰루의 역전골로 '영원한 더비'에 불을 지폈다. 수비 진영에서 공을 잡은 고영준이 빠른 드리블로 역습을 주도했고 좌측에 있는 알도 자히드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공을 잡은 자히드가 칼룰루에게 재차 패스를 연결했고, 칼룰루가 문전에서 침착한 슛으로 역전골을 갈랐다. 유럽 무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은 고영준은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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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베즈다는 후반 29분 파르티잔 교체 선수인 산데르 세베리나가 누적경고로 퇴장당하며 남은 20여분 동안 수적 우위를 안았지만, 끝내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2대2로 비겼다. 황인범과 고영준은 끝까지 경기장에 남아 '영원한 더비'를 즐겼다.
이날 무승부로 선두 파르티잔(60점)과 2위 즈베즈다(59점)의 승점차는 그대로 1점으로 유지됐다. 황인범과 고영준, 둘 중 한 명이 올시즌 세르비아 트로피를 들어올릴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