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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축구 선수가 축구보다 부업으로 더 많은 돈을 쓸어 담았다.
당시 독일 대표팀에서 맹활약하던 포돌스키의 합류로 큰 기대를 받았다. 포돌스키는 독일 대표팀에서 130경기 49골을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선수였다. 하지만 아스널에서는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인터밀란 임대로 반등을 노리기도 했지만, 1골 1도움에 그치며 아스널로 돌아와야 했다.
이후 갈라타사라이와 빗셀 고베, 안탈리아스포르를 거친 포돌스키는 지난 2021년부터는 폴란드 리그 구르니크 자브제에서 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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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돌스키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이 사업에 내 얼굴을 담았다는 것은 전적으로 참여했다는 의미"라며 "가끔 주방 일도 도우며, 사업을 관리하는 데 시간을 많이 쏟는다. 숫자로 보면 (현역 시절보다 돈을) 더 많이 번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사업 수완에 대해 설명했다.
다만 포돌스키는 아직 현역 은퇴를 한 상황은 아니다. 구르니크 자브제와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이기에 올 시즌 이후에도 한 시즌은 더 뛸 수 있다.
포돌스키는 "고향에 돌아가는 꿈을 항상 꿨고, 팀과 계약할 기회가 생겼을 때 고민하지 않았다. 얼마나 더 뛸지는 모르겠다. 내 계약은 2025년에 끝나지만, 몸이 좋다면 계속 선수 생활을 할 것이고, 아직 은퇴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라며 사업이 잘되는 상황이지만 축구 선수로도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대표팀의 에이스였던 포돌스키가 축구 선수로서는 조금 아쉬운 경력 마무리에 접어들고 있지만, 사업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은퇴 후에도 그의 가게를 찾는 팬들은 포돌스키를 계속 기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