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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도균 감독이 새롭게 이끄는 서울 이랜드가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시즌을 상쾌하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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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랜드는 그런 박 감독을 기다려주지 않았다. 이랜드가 이날 경기의 첫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피터가 문전으로 띄운 코너킥을 오스마르가 마크맨을 따돌리고 골문 쪽으로 달려들며 공을 안정적으로 키핑한 뒤 차분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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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초반, 추격골을 향한 부산의 공세가 매서웠다. 6분 성호영이 찬스를 놓쳤다. 11분 부상한 오인표가 빠지고 변경준이 투입됐다. 14분 안병준이 골문 앞에서 때린 슛이 윤보상에게 막혔다. 김도균 감독의 NO.1으로 낙점받은 윤보상은 첫 경기부터 안정감 넘치는 선방 능력을 펼쳤다. 15분 라마스의 슛은 골대를 벗어났고, 18분 김찬의 헤더는 또 윤보상 품에 안겼다. 23분 로페즈의 슛은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대를 벗어났다. 부산은 천지현 최건주를 빼고 박세진 이동수를 투입했다. 25분 역습 상황에서 박정인이 때린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27분 이코바의 문전 앞 슈팅은 조위제 발에 맞고 굴절돼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이랜드는 28분 피터, 브루노실바, 정재용을 빼고 박창환 이상민 이동률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30분 라마스의 슛은 또 윤보상의 손 끝에 걸렸다.
후반 35분 부산이 절호의 동점골 기회를 잡았다. 로페즈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아뛰는 박세진을 향해 패스를 찔렀고, 공을 잡은 박세진이 크로스를 하기 전 이동률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손가락으로 페널티 포인트를 찍었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실과 소통 끝에 박세진이 공을 잡는 순간 오프사이드 반칙이라고 판단해 페널티 선언을 취소했다. 부산은 42분 성호영을 빼고 이상준을 투입했다.
하지만 추가시간 4분, 교체투입한 이랜드 변경준이 골문 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왼발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종료 직전 박민서가 추가골을 넣으며 3-0 승리를 챙겼다.
부산=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