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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 라리가 회장은 킬리안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의 합의가 끝났다고 알고 있다.
테바스 회장은 "레알은 음바페를 데려오기 위해서 다른 선수를 팔 필요가 없다. 레알의 전략은 단기적인 계획이 아니다. 레알은 경제적으로 최상의 상태에 있는 구단이다"라며 레알이 음바페를 품기 위해 천문학적인 수준의 계약을 제시했는데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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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가 밝힌 음바페의 연봉은 1,500만 유로(약 216억 원)였다. 음바페가 PSG에서 수령했던 연봉이 1억 유로(약 1,445억 원) 이상이었기에 음바페 입장에서는 엄청난 페이컷을 하는 셈이다. 이에 레알은 이적료로 모아두었던 1억 5,000만 유로(약 2,168억 원)를 음바페한테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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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의 레알행이 확정적으로 보도가 되고 있는 와중에, 카타르 국왕이 음바페의 잔류를 마지막으로 설득하기 위해서 선수를 직접 만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7일 개인 SNS를 통해 "PSG와 가까운 소식통은 카타르 국왕이 음바페를 설득하기 위해 새로운 제안을 할 것이라는 점을 단호히 부인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음바페는 이미 PSG와 깔끔한 관계다. 금일 만남은 미래에 관한 것이 아니다. 음바페는 이미 레알과 사전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구단을 떠나는 것에 대해 알린 상황이다"며 다시 한번 상황을 정리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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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가 보유한 가장 강력한 무기인 음바페를 교체하고, 곤살로 하무스를 투입했다. 하무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음바페를 경기장에 남겼으면 다른 결과가 도출되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은 남는 상황.
이에 엔리케 감독은 매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경기 후 "매우 간단하다. 조만간 일이 발생하면 우리는 음바페 없이 플레이하는데 익숙해져야 한다. 내가 음바페의 플레이를 보고 싶으면 그를 뛰게 할 것이며, 내가 원하지 않는다면 뛰도록 두지 않을 것이다. 이건 모두를 위한 메시지다"며 앞으로도 음바페를 교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음바페가 레알과 합의에 도달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진행된 첫 경기에서 음바페의 입지가 확연하게 달라졌다는 게 만천하의 드러난 것이다. PSG 입장에서는 이미 리그에서는 압도적인 승점 차이로 1위를 질주 중이기에 음바페 없는 미래를 준비 중인 것이다. 앞으로도 PSG를 이끌어야 할 엔리케 감독 입장에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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