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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에릭 텐 하흐 체제가 종결될까.
영국 BBC방송는 이날 '랫클리프는 약 16억 파운드(약 2조7000억원)의 자금을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랫클리프의 지분은 27.7%다. 단, 투자 협상 과정에서 기존 소유주 글레이저 가문으로부터 축구단 전면 운영권을 획득했다. 공동 구단주다.
현 시점 에릭 텐 하흐 체제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글레이저 가문은 맨유 매각 작업을 1년 넘게 했다.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이슬라믹 은행(QIB) 회장의 컨소시엄과 랫클리프의 2파전 구도였다.
글레이저 가문은 랫클리프를 선택했다. 그들은 기존 기득권을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카타르 자본을 앞세운 컨소시엄은 50억 파운드(약 8조3000억원)의 인수대금을 제시했지만, 지분 100%를 원했다.
결국 자신의 지분을 인정해주면서 대대적 투자를 약속한 랫클리프가 승자가 됐다. 맨유 남녀 팀 운영과 아카데미 등 경영권은 모두 렛클리프의 회사인 이네오소에 위임됐다.
그는 에릭 텐 하흐 감독 교체를 원하고 있다. 대대적 개편을 통해 맨유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집중하려 한다. 맨유는 올 시즌 EPL에서 14승2무9패로 승점 44점, 6위에 머물러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