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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킬리안 음바페가 '탁구 게이트' 몸살을 앓는 이강인(이상 파리생제르맹)의 생일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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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상황 속 이강인이 찍었던 광고가 하나둘 자취를 감추고 있다. 지난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전국 대리점·판매점에 이강인이 광고 모델로 나선 시리즈 프로모션 포스터를 내렸다. 이 회사는 "구매 혜택 프로모션 종료에 따른다"고 설명했다. 이강인과 후원 계약 종료 여부에 대해서는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다.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앞서 회사는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대회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과 후원 계약한 뒤 6년간 광고모델로 기용해왔다. 또한, 바레인과의 카타르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직후 이강인과 후원 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19일엔 아라치 치킨이 이강인과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광고 계약은 이달 만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브랜드는 앞서 이강인을 모델로 발탁하며 '이강인 치킨'으로도 알려졌다. 또한, 자사 홈페이지에서 이강인의 광고 영상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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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지난 여름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PSG)의 유니폼을 입으며 한솥밥을 먹게 됐다. 둘은 훈련장 등에서 장난을 치는 등 친하게 지내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그라운드 위에서도 '찰떡궁합'이었다. 지난해 11월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11라운드 몽펠리에와의 홈 경기에선 이강인이 환상적인 왼발 아웃프런트 침투 패스로 음바페의 득점을 돕기도 했다. 다만, 두 사람의 호흡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막을 내릴 수 있다.
프랑스 언론 일간 르피가로 등에 따르면 음바페는 지난 13일 구단 수뇌부에 이번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는 2017년 AS 모나코에서 PSG로 이적했다. 그의 계약 기간은 올해 6월 말까지다. 음바페는 PSG와 계약 만료를 1년 앞둔 지난해 6월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거부해 구단과 대립했다. 음바페는 PSG에서 한 시즌을 더 뛰고 자유계약선수로 풀리면 이적료 없이 더 좋은 조건에 다른 팀으로 옮기겠다는 생각이었다. 이적료도 못 받고 음바페를 내줄 상황에 놓인 PSG는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이적을 유도해 보기도 했지만, 음바페는 한국 돈으로 약 1조원에 달하는 알힐랄의 제안을 거부했다. 음바페의 다음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력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