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방탕한 천재' 델리 알리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가 이번 시즌에는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알리는 자신이 힘들었던 이유를 직접 밝히며 개선을 약속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어릴 적 겪었던 가족과의 불화, 마약, 성추행 등 과거 어려웠던 시간들에 대해 털어놓았고, 달라질 것을 다짐했다. 친한 친구인 손흥민을 비롯한 옛 동료들과 팬들도 알리의 복귀를 응원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에버턴도 전적으로 그를 지지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션 다이치 에버턴 감독은 이미 지난해 11월에도 "알리에게 많은 일이 있었다. 그 인터뷰 이후 알리는 축구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빠르게 흡수했다"라며 알리의 노력에 대해 언급했었다. 에버턴의 도움으로 알리는 훈련에 복귀하기 위해 다시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
|
더선은 '다이치 감독은 알리가 사타구니 수술과 또 다른 부상 등으로 인해 복귀가 멀었다고 말했다. 다이치 감독은 그가 완벽한 상태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고 싶어 한다'라며 완벽한 몸 상태가 되기 전까지 알리를 복귀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이치는 최근 인터뷰에서 "또 다른 부상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이겨낼 것이다. 갈 길이 멀다. 우리는 그를 의도적으로 붙잡고, 시간과 공간을 내어주리고 합의했다. 그가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지만, 아직은 알 수 없다"라며 알리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