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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일단 첼시는 감독을 바꿀 계획이 없다.
하지만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나 애스턴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처럼 여러 환경 속에서도 성적을 내고 있는 감독들을 보면, 포체티노 감독의 상황은 그리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계속 시간이 필요하다고 항변 중이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난 18개월간 있었던 일들의 영향을 받고 있다. 나는 이곳에 6개월 밖에 있지 않았다. 우린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현재 팬들의 실망감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홈 분위기는 너무 차분하다. 물론 일부 경기에서 우리는 팬들을 그렇게 만들었다. 하지만 2대2로 비긴 아스널전이나 1대1로 비긴 리버풀전에서의 팬들은 훌륭했다"며 "지난 12월 우리는 잉글랜드 최고의 팀이었다. 미들즈브러전 패배는 아쉽지만, 우리의 결과는 좋았고, 계속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악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변명으로 일관하며,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ESPN의 기자이자 축구 전문가인 줄리앙 로렌은 분노에 찬 평가를 했다. 그는 "아무도 이 팀이 발전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매주, 매 경기, 발전하는 어떤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시간이란 변명만 늘어놓는다며 "도대체 얼마나 줘야 하나. 그는 지난해 7월1일부터 팀을 이끌었다. 난 무언가를 보고 싶다. 전반은 정말 우리들이 뛰어도 되는 수준이었다. 아무도 움직임이 었었고,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풀백은 가담할 생각이 없고, 공격형 미드필더도 무엇을 할 생각이 없다"고 답답해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