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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저주인가 충고인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6일 밤 12시(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카타르아시안컵 4강 격돌한다. 반대편 대진표에는 이란과 카타르가 올라왔다.
요르단은 4강에 진출한 이번 대회 유일한 2포트 팀이다. 요르단은 16강에서 이라크, 8강에서 타지키스탄을 꺾었다. 이라크도 2포트, 타지키스탄은 4포트다. 비교적 대진운이 좋았다고 볼 수 있다. 요르단을 만난 한국 역시 이란 카타르보다는 대진운이 좋다고 평가 가능하다.
하지만 더월드웹은 이변을 예고했다.
더월드웹은 '요르단은 견고한 수비와 빠른 공격이 큰 무기다. 이번 대회 요르단은 상당히 위험한 팀으로 완성됐다. 아시안컵 우승도 가능하다. 요르단의 전략이 통하고 있으며 저평가된 잠재력을 증명하고 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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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월드웹은 '한국은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이어 8강 호주를 연장 끝에 격파했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아시아 강호 두 팀을 연달아 물리쳤다. 단순 전력만 보면 한국이 우세하다. 사우디나 호주도 요르단보다 강하다. 하지만 한국은 결승 진출을 낙관해서는 안 된다. 두 팀은 조별리그에서 무승부였다. 한국에게는 여전히 까다로운 상대'라고 경고했다.
이 매체는 요르단이 모로코와 플레이 스타일도 흡사하다고 파악했다. 더월드웹은 '요르단과 모로코의 공통점은 단단한 수비와 빠른 역습이다. 요르단은 조별리그 한국전 점유율이 34%에 불과했다. 프랑스 몽펠리에 소속으로 요르단 등번호 10번의 주인공인 무사 알타마리를 중심으로 한 공격이 날카롭다. 요르단이 결승에 오를 가능성이 충분하다'라고 기대했다.
사실 모로코와 비교는 비약이 심하다. 모로코는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부터 강팀을 연파했다. 예선에서는 벨기에를 잡고 크로아티아와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크로아티아도 4강 진출국이다. 모로코는 16강 스페인, 8강 포르투갈 등 우승후보들을 차례로 집으로 돌려보냈다. 반면 요르단은 매우 순탄한 대진표에 배치됐다. 토너먼트에서 1포트 팀을 처음 만나게 됐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