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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아스널이 노팅엄을 무너뜨리며 다시 정상궤도에 오른 모습을 유지했다. 공격진이 득점 자신감을 회복했다.
홈팀 노팅엄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크리스 우드가 최전방을 지키고, 니코 윌리엄스, 모던 깁스-화이트, 니콜라스 도밍게스가 2선에 자리했다. 3선에는 오렐 망갈라, 다닐루가 위치했다. 포백에는 곤살로 몬티엘, 앤드류 오모바미델레, 무리요, 해리 토폴로가 구성했다. 골문은 맷 터너가 지켰다.
원정팀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 스리톱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가브리엘 제주스, 부카요 사카가 출전했다. 중원은 에밀 스미스로우, 데클런 라이스, 마르틴 외데고르가 호흡을 맞췄다. 수비진은 올렉산드르 진첸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다비드 라야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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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의 날카로운 슈팅이 골라인 앞에서 막혔다. 전반 43분 페널티박스 우측 연계를 통해 아스널이 공간을 만들었고, 진첸코의 패스를 스미스로우가 박스 안에서 떨궈놓으며 사카가 기회를 잡았다. 사카는 곧바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무리요를 맞고 공은 골라인을 넘지 못했다. 이후 전반은 두 팀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아스널이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외데고르가 밀어준 공을 페널티박스 우측 깊숙한 곳에서 사카가 슈팅으로 마무리했는데, 터너의 손끝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아스널이 절호의 기회가 골대에 막혔다. 후반 12분 외데고르가 박스 안에서 수비 사이로 돌아 들어가는 제주스를 향해 패스를 건넸고, 공은 오프사이드 트랩을 피해 제주스에게 전달됐다. 제주스는 공을 잡고 침착하게 슈팅일 시도했는데, 골대를 맞고 그대로 튕겨 나오고 말았다.
제주스가 경기 균형을 깨뜨렸다. 후반 20분 스로인이 곧바로 박스 안에 진입하는 제주스에게 닿았다. 제주스는 가벼운 턴 동작 이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고, 터너의 다리 사이로 공을 정확하게 집어 넣으며 앞서 나갔다.
선제골을 넣은 아스널은 곧바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27분 노팅엄의 수비 클리어링이 짧게 날아가며 외데고르에게 끊겼다. 외데고르는 쇄도하는 제주스를 향해 공을 바로 전달했고, 제주스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대편에 위치한 사카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사카의 침착한 오른발 슈팅은 그대로 노팅엄 골문 구석을 갈랐다.
아스널은 두 골을 넣은 이후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36분 교체 투입된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사카를 거친 후 외데고르가 시도한 중거리 슛이 날카롭게 골문을 향하는 듯 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40분 사카가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중앙으로 이동해 시도한 슈팅도 관중석으로 향하고 말았다.
노팅엄도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44분 아스널 박스 근처로 넘어온 롱패스를 몬티엘이 헤더로 연결했고, 이 공을 살리바가 걷어내지 못했다. 살리바 뒤편에 자리한 아워니이는 이를 트래핑으로 잡아낸 후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만회골을 넣었다.
추격에 성공한 노팅엄은 후반 추가시간 엄청난 공세를 시도했다. 후반 추가시간이 3분 흐른 후 코너킥 상황에서 아워니이가 시도한 슈팅이 라야에게 잡히며 아스널이 위기를 넘겼다.
이후 득점이 더 터지지 않은 두 팀은 결국 경기는 아스널의 2대1 승리로 종료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